전체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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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FOR LIFE
전시

ART FOR LIFE 전시

  • 일시
  • 2019.07.01 ~ 2019.08.19
  • 시간
  • 프로그램별 상이
  • 러닝타임
  • 프로그램별 상이
  • 장소
  • 영등포구민회관
  • 관람연령
  • 전체관람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2629-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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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작가들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늘리고

국민들의 미술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미술품 대여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에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품 대여사업 !


2019년에는 #문래창작촌 에 거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space XX 가 미술품 대여사업의 참여단체로 선정되어

#영등포문화재단 과의 협업으로 #영등포구민회관 내 1층 로비에 전시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


작가 및 작품 소개

김도희, <살갗 아래의 해변 B-1>, <살갗 아래의 해변 B-2>, 2017, 연마기로 갈아낸 벽, 240 x122cm

김도희, <살갗 아래의 해변>, 2017

김도희(b. 1979)는 일상의 마비와 소멸에 대한 불안에 저항하며 일어나는 몸의 충동으로부터 창작의 자극을 받는다. 신체화된 기억과 경험이 어떻게 현실을 재현하는지에 관심이 있다. 대체로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다. 특히 경험의 단서를 구체적 현실과 물질을 관찰하며 포착한다. 한가지 매체에 국한하지 않고 비미술적 재료를 이용한 설치, 이미지, 영상,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를 오가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물질과 몸, 또는 시각 외의 다른 감각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해 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선소가 밀집한 영도 깡깡이마을에서의 일상적 노동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낡은 선박의 녹을 벗기듯 화랑 벽을 연마기로 갈아낸 후, 벽 먼지를 그 아래에 해변처럼 쓸어 모은 것이다. 엄청난 양의 먼지와 굉음을 동반한 이 과격한 과정은 보이지 않던 속을 들여다보게 하는 고요하고 섬세한 결과물을 남겼다.

“조부모에게 맡겨진 나는 말을 배우기 전부터 선박의 녹을 벗겨내는 소리로 아침에 눈을 떴다. 깡깡이 아지매(선박 수리 노무자)들의 연마기가 장시간 녹가루를 모래폭풍처럼 날리며 따개비와 홍합, 녹들을 벗겨내면 배의 속살이 보였다. 파란배 살갗 아래 주황색과 빨간색이 나왔고 빨간배 살갗 아래로는 파란색과 검은색 등이 나와 셀 수 없을 만큼 무수한 비정형의 얼룩이 흉터인 듯 사연인 듯 넘실거렸다. 낡은 페인트를 다 벗긴 배 아래에 서면 붉은 녹내에 눈이 시렸다. 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 깨끗한 페인트가 다시 칠해진 후. 배이름도 다시 적혔다”

_김도희 작가노트

임지민, <기억저장소>(좌) 80.3 x 80.3cm, <공기놀이>(우) 30 x 30cm , 2018, oil on canvas

임지민, <기억저장소> <공기놀이>, 2018

임지민의 작업은 가족을 잃은 부재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현재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과거 사진들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에 담긴 정지된 기억은 작가에게 익숙한 위로가 되기도 하였지만 점차 낯설게 다가왔고, 그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통해 회화로서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작가는 생략과 극명한 색의 대립, 과장된 인물표정으로 이미지를 새롭게 구현한다. 작가가 느끼는 ‘기시감’은 사진에서 회화로의 변환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화학작용으로 나타난다.

 

이후 작가는 크로핑(cropping)을 통해 사진의 특정부분에 집중하였고 유화만을 사용하던 방식은 신체동작의 반복과 시간성을 화면에 남기기 위해 유화, 오일파스텔, 목탄을 함께 사용하며 손의 움직임으로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오래된 사진 속 인물들의 얼굴이 포함된 영역을 삭제 혹은 재가공하여, 작품의 연관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을 형성하였다.

전은숙, , 2017, oil on canvas, 100 x 100cm

전은숙, , 2017

무엇을 재현하는 문제에 있어서 그 대상을 닮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진 찍기의 태도에서 구도와 색의 균형을 감각적으로 바라보면서 감성을 담아내는 것을 주목하였다. 그것은 마치 추상화 그림의 감상과 익숙하지 않게 바라보기를 떠올리게 하였는데 대상이 없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닌 지점에서 차별점 또한 생각하게 되었다.

세상과 발을 디뎌있으면서도 너무나 추상적인 공중부양 같은 큰 담론에서 회피하고자 하며 현실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아슬아슬한 지점에 대해 표현해보는 것이다

_전은숙 작가노트

 

정진경, <연두색 우유통>(좌), <가까이에 있는 사이>(우), 2019, acrylic on canvas, 45.3 x 65 cm

정진경, <연두색 우유통> <가까이에 있는 사이>, 2019

정진경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풍경, 사물들을 작업의 소재로 사용한다. 일상의 사물을 바라보는 선택적 시선을 선보이면서 그 사물에 대한 일반성 너머의 가치를 바라보고 그 가시를 시각적으로 소통하여 공감하려 한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 한 사물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그 조형요소를 살치는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낸다.

 

나는 물체가 멈추었을 때의 기록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1cm 깊이의 물체를 보면 멈추어서 다른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업 노트, BELT 2009 Artist & Curator_Pick & Match , 2009, 107 쪽)

우리는 우리 삶에서 많은 것을 실행합니다. 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 나 자신과 나의 그림자 ... 순간에, 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나 자신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나는 현재의 상황을 깨닫고 나 자신을 설명하고 어느 정도 피하고 싶었던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려고 했습니다. 나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식을 제공하기를 희망했습니다. 내가 사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며, 내가 갖고 싶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것은 매우 일방적이고 주관적이지만 진실합니다.

( 직면 , 개인전 개인전, 2011, pp. 4, 12)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작가들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늘리고

국민들의 미술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미술품 대여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에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품 대여사업 !


2019년에는 #문래창작촌 에 거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space XX 가 미술품 대여사업의 참여단체로 선정되어

#영등포문화재단 과의 협업으로 #영등포구민회관 내 1층 로비에 전시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


작가 및 작품 소개

김도희, <살갗 아래의 해변 B-1>, <살갗 아래의 해변 B-2>, 2017, 연마기로 갈아낸 벽, 240 x122cm

김도희, <살갗 아래의 해변>, 2017

김도희(b. 1979)는 일상의 마비와 소멸에 대한 불안에 저항하며 일어나는 몸의 충동으로부터 창작의 자극을 받는다. 신체화된 기억과 경험이 어떻게 현실을 재현하는지에 관심이 있다. 대체로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다. 특히 경험의 단서를 구체적 현실과 물질을 관찰하며 포착한다. 한가지 매체에 국한하지 않고 비미술적 재료를 이용한 설치, 이미지, 영상,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를 오가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물질과 몸, 또는 시각 외의 다른 감각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해 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선소가 밀집한 영도 깡깡이마을에서의 일상적 노동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낡은 선박의 녹을 벗기듯 화랑 벽을 연마기로 갈아낸 후, 벽 먼지를 그 아래에 해변처럼 쓸어 모은 것이다. 엄청난 양의 먼지와 굉음을 동반한 이 과격한 과정은 보이지 않던 속을 들여다보게 하는 고요하고 섬세한 결과물을 남겼다.

“조부모에게 맡겨진 나는 말을 배우기 전부터 선박의 녹을 벗겨내는 소리로 아침에 눈을 떴다. 깡깡이 아지매(선박 수리 노무자)들의 연마기가 장시간 녹가루를 모래폭풍처럼 날리며 따개비와 홍합, 녹들을 벗겨내면 배의 속살이 보였다. 파란배 살갗 아래 주황색과 빨간색이 나왔고 빨간배 살갗 아래로는 파란색과 검은색 등이 나와 셀 수 없을 만큼 무수한 비정형의 얼룩이 흉터인 듯 사연인 듯 넘실거렸다. 낡은 페인트를 다 벗긴 배 아래에 서면 붉은 녹내에 눈이 시렸다. 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 깨끗한 페인트가 다시 칠해진 후. 배이름도 다시 적혔다”

_김도희 작가노트

임지민, <기억저장소>(좌) 80.3 x 80.3cm, <공기놀이>(우) 30 x 30cm , 2018, oil on canvas

임지민, <기억저장소> <공기놀이>, 2018

임지민의 작업은 가족을 잃은 부재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현재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과거 사진들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에 담긴 정지된 기억은 작가에게 익숙한 위로가 되기도 하였지만 점차 낯설게 다가왔고, 그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통해 회화로서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작가는 생략과 극명한 색의 대립, 과장된 인물표정으로 이미지를 새롭게 구현한다. 작가가 느끼는 ‘기시감’은 사진에서 회화로의 변환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화학작용으로 나타난다.

 

이후 작가는 크로핑(cropping)을 통해 사진의 특정부분에 집중하였고 유화만을 사용하던 방식은 신체동작의 반복과 시간성을 화면에 남기기 위해 유화, 오일파스텔, 목탄을 함께 사용하며 손의 움직임으로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오래된 사진 속 인물들의 얼굴이 포함된 영역을 삭제 혹은 재가공하여, 작품의 연관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을 형성하였다.

전은숙, , 2017, oil on canvas, 100 x 100cm

전은숙, , 2017

무엇을 재현하는 문제에 있어서 그 대상을 닮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진 찍기의 태도에서 구도와 색의 균형을 감각적으로 바라보면서 감성을 담아내는 것을 주목하였다. 그것은 마치 추상화 그림의 감상과 익숙하지 않게 바라보기를 떠올리게 하였는데 대상이 없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닌 지점에서 차별점 또한 생각하게 되었다.

세상과 발을 디뎌있으면서도 너무나 추상적인 공중부양 같은 큰 담론에서 회피하고자 하며 현실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아슬아슬한 지점에 대해 표현해보는 것이다

_전은숙 작가노트

 

정진경, <연두색 우유통>(좌), <가까이에 있는 사이>(우), 2019, acrylic on canvas, 45.3 x 65 cm

정진경, <연두색 우유통> <가까이에 있는 사이>, 2019

정진경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풍경, 사물들을 작업의 소재로 사용한다. 일상의 사물을 바라보는 선택적 시선을 선보이면서 그 사물에 대한 일반성 너머의 가치를 바라보고 그 가시를 시각적으로 소통하여 공감하려 한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 한 사물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그 조형요소를 살치는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낸다.

 

나는 물체가 멈추었을 때의 기록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1cm 깊이의 물체를 보면 멈추어서 다른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업 노트, BELT 2009 Artist & Curator_Pick & Match , 2009, 107 쪽)

우리는 우리 삶에서 많은 것을 실행합니다. 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 나 자신과 나의 그림자 ... 순간에, 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나 자신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나는 현재의 상황을 깨닫고 나 자신을 설명하고 어느 정도 피하고 싶었던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려고 했습니다. 나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식을 제공하기를 희망했습니다. 내가 사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며, 내가 갖고 싶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것은 매우 일방적이고 주관적이지만 진실합니다.

( 직면 , 개인전 개인전, 2011, pp.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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