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지 바이 백슬래시 𝐁𝐫𝐢𝐝𝐠𝐞 𝐛𝐲 𝐁𝐚𝐜𝐤𝐬𝐥𝐚𝐬𝐡 전시(12.8.~21.) | 김규식, 신형섭
🌟 연계 프로그램 작가 렉쳐(12.15.~16.)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참여신청 및 자세한 렉쳐 내용 : https://forms.gle/jx6zwZqJ8vdgvnD57
➰ 강연 주제
12.15.(금)
(1) 재료 찾기와 고유 기술 찾기(신형섭) 강연을 통해 작가는 미디어에 접근하는 여러 방식 중 산업계에서 시작된 역설계(Reverse Engineering)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2) 사진 제작과 아카이브에 관한 작은 기술들(김규식) 관행처럼 해 오던 액자 제작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번의 시도와 고민이 있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사진과 액자의 제작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도에 관한 이야기와 노하우를 전해 주려고 한다.
(3) 토크x썰전(신형섭&김규식) 기존의 형식적인 아티스트 토크에서 벗어나 두 작가의 작업에서 기술을 보는 각각의 다른 관점에 대하여 솔직한 생각을 들어본다.
12.16.(토)
(1) 작가와 개발자의 소통(남정호) 개발자와 예술가는 서로의 영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만 있어도 협업은 가능하다. 기초적인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의 기능을 살펴보고 최근 미디어 전시에 자주 사용되는 매핑과 센서 제어에 대해 알아본다.
(2) 예술의 공간으로서의 책 만들기(김현호) 오늘날 예술 출판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간단히 다루고, 자신의 작업을 책으로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실무적인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3) 자유간접화법의 예술(유운성) 예술가가 오브제와, 질료와, 매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넘어 상호오염되는 관계를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본 강연에서는 자유간접화법이라는 개념으로 동시대적 예술 실천의 형상을 짚어 보고자 한다.
➰ 전시기간 | 2023.12.8.(금)~21.(목)
➰ 참여작가 | 김규식, 신형섭
➰ 기획 | 백슬래시
➰ 디자인 | 홍은주 김형재
➰ 전시개요 | 김규식과 신형섭은 하나의 광학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카메라 옵스큐라와 매직 랜턴을 주 매체로 다루고 있다. 둘 다 이미지를 보여 주지만 내부와 외부라는 다른 시점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의 첨단에 있는 도구는 단연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너무 작을 뿐더러 칩을 통해 처리되는 과정은 인간의 뇌와 망막에 연결된 시신경처럼 복잡하고 어렵다. 두 작가는 아주 오래된 시각 장치에서 새로움을 발견했다. 작업은 아날로그에서 시작하지만 디지털과 분리되지 않는다. 더불어 그 미디어는 원래의 작동 방식 그대로 재현되지 않으며 오히려 현대 기술과의 융합을 시도한다.
➰ 기획의도 | 김규식과 신형섭은 각자의 작업과 관련된 레퍼런스를 공유하던 카톡 채팅방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둘은 광학이나 영상, 소리에 관련된 자료뿐만 아니라 재료 구입처의 정보도 공유해 왔다-실제로 작가들은 구입처를 공유하지 않는다.융복합을 위해서는 서로가 공유하는 부분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단순한 기술 지원에 머무를 것이다. 전시명에 사용한 '브리지'라는 단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전시는 융복합을 위해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연결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작가 각자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정보나 지식을 주저 없이 공유하였지만 유사한 매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아이디어나 표현은 서로 다르다.이번 전시는 작품과 함께 카톡 채팅방의 대화를 전시의 영역으로 가져온다. 그동안 나눴던 대화를 보면 서로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작은 균열도 느낄 수 있다. 그 균열은 기술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생겨난 것이다.
➰ 렉쳐 소개 | 강연은 전시에서 두 작가가 서로에게 연결하듯이 관객과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영화 평론가로 알려진 유운성은 영화나 작품 속에 숨겨진 수학적 아이디어에 관한 내용을 위주로 강연할 예정이다. 그의 강연은 아주 섬세하고 이해하기 쉽지만 작업과 연결되는 과정은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는다. 미디어 작업에서 여러 번 협업한 경력을 지닌 개발자 남정호는 미디어 작업에서 이뤄지는 영상 매핑이나 블렌딩 그리고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라즈베리파이 등의 내용을 다룬다. 그러나 단시간에 이러한 지식이나 컴퓨터 언어를 배울 수는 없다. 하지만 기술이 필요한 부분과 역할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있다면 작업은 좀 더 확장될 것이다. 사진 비평가이자 출판사를 운영 중인 김현호는 작가들의 작품집을 제작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와 에디터, 디자이너 그리고 독자(관객)가 좀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그것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노력해 왔다. 강연에서는 이런 소통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본 전시 및 프로그램은 술술센터 전시공간 지원사업 「원소적 공간」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