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예활거활 프로젝트’의 선정작인 Co-Lab(코랩)의 첫 번째 상품개발 및 판로개척 프로젝트인 ‘Aerodynamics 에어로다이나믹’의 결과전시가 문래동에 위치한 스페이스나인에서 12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7일에 걸쳐 진행된다.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예활거활 프로젝트’는 예술활동 거점지역의 준말로 영등포구내 문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하여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영등포문화재단이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주관한다.
본 프로젝트는 디렉터 김보배를 중심으로, 문래동을 기반으로 하는 각기 다른 장르의 세 명의 아티스트가 ‘Co-Lab(코랩)‘으로 결정되어 지금까지의 작업과는 다른, 생산이 용이하고 실용성을 갖춘 상품의 개발 및 판매시스템을 자생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전시 주제 ‘Aerodynamics 에어로다이나믹(공기역학)’은 공기저항을 덜 받게끔 단순하게 디자인된 유선형의 스트림라인에서 차용하였다. ‘에어로다이나믹’에는 세 명의 작가 얄루, 운킴, 안도르가 각각 미디어아티스트, 비주얼아티스트, 타투이스트로서 활동하며 다년간 펼쳐온 작업환경에서 여러 가지 라인을 걷어내고 하나의 간추려진 제품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세 명의 아티스트는 문래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끈끈한 네트워크속에서 자연스럽게 문래동의 예술지형을 만들어왔고 방대한 작업물 속에서 하나의 라인을 선정하고 손질하여 선보인다.
세 명의 작가는 약 5개월에 걸쳐 본업과 결을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상품을 구상하고 개발하였다. 얄루는 몇 해간 지속해온 미디어작품 속의 이미지를 발췌, 프린트하여 5개 디자인의 거울을 생산하였다. 프린트된 거울은 기존의 얄루의 작업이 갖고 오던 밝은 생명력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운킴은 타투이스트로 본인의 작업에 대한 이미지를 부엉이와 해골 인센스로 재해석하여 생산하였다. 블랙컬러의 인센스와 오브제속에서 천천히 피어오르는 연기에는 작가가 지니고 있는 무게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안도르는 비주얼아티스트로서 오랜기간 뛰어난 안목으로 꾸준히 수집해온 방대한 수집물을 활용한다. 그 수집물을 바탕으로 작가는 문진의 역할과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함께 지니고 있는 단 하나뿐인 유니크한 제품을 제작한다.
전시는 5개월간의 과정을 추려 공식적으로 런칭하는 첫번째 자리로 세 작가의 제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반추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된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코랩은, 3명의 작가가 내년도에 멘토가 되어 다음 기수를 멘토링하는 방식으로 브랜드화 될 예정이며, 본래 해오던 작품에 부산물로서의 아트 상품이 아닌, 작업물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단일한 제품으로 지속해서 발전해갈 것이다.
2020년 상반기, 영등포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예활거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본 전시는 선정된 7개의 사업 중 문래동 거점의 예술가들의 상품개발 및 판매 사업을 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Co-Lab(코랩) 의 전시이다. <예활거활 프로젝트>는 창작거점의 안정화, 예술생산 선순환 경제 활성화,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해결이라는 공동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며 문래동 일대가 예술가들의 활동거점으로 오래 자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작가소개]
얄루 미디어아티스트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하는 시각예술가 얄루는 뉴미디어 매체의 기술적 요소를 이용하여 현존하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전환하는 작품을 만드는 다매체 작가이다. 단일채널 비디오,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매핑 조각, 디지털 텍스타일에서 가상 현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비디오 설치 장르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얄루 작가는 수많은 국제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작업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아시아와 미국 등지의 대규모 크로스 미디어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일상이미지를 작가 특유의 시각적 방법으로 처리하는 감각을 선보였다. 다양한 신기술을 실험적으로 작품에 적용하여 작업 제작과 관람방법의 다양화를 시도하는 등 변칙적이고 이례적인 접근들은 작가의 작품을 비단 미술계에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지역 사회 및 비예술 산업 전문분야로 확산시켜 동시대 중요한 이슈에 대한 친근한 대화를 유도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얄루는 이번 ‘2020 Co-Lab’을 통해 기존에 작품이 주던 밝고 경쾌한 이미지들을 상품에 반영하여 일상으로 끌어오는 과정을 통해 관객과 상품의 경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운킴 타투이스트
타투이스트 운킴은 타투가 자기 표현의 방식이자 하나인 패션으로 변화를 거듭하던 시기부터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이다. 전통 깊은 치카노 스타일의 타투와 네오트랜디셔널 타투를 한국에 맞게 차별화하여 발전시킨 대한민국 대표의 타투이스트이며 한국에서 당시 비전문적 아마추어 영역에 머무르던 타투를 예술로 승화시킨 아티스트이다. 치카노 스타일과 네오트랜디셔널 타투의 개념조차 전무하던 한국에서 타투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문을 연 운킴은 독일과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세계적인 타투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한국 타투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며 타투를 하나의 장르로써 한국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2020 Co-Lab’을 통해 작가는 타투가 주는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고 거시적 범주에서 타투가 내포하고 있는 상상력을 오브제로 치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제작에 있어 캐스팅 기법을 이용하는 등 제품생산이 용이하고 확산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구한다.
안도르 비주얼 아티스트
안도르는 본업의 연장선에서 취미와 취향을 꾸준하게 이어나가며 오래된 오브제를 수집해 왔다. 그의 작업실은 전 시대를 아우르는 분더캄머와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잠시 밀려져있던 수집품들을 해체하고 재결합하는 과정에 새롭게 돌입한다. 작가는 오브제에 겹겹이 쌓인 시간을 풀어냈다가 이를 다른 시간축으로 엮어내는, 일종의 시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어떤 강렬한 이끌림에 의해 우연적으로 선택된 기존의 오브제와 작가 사이에 어떤 화학작용은 재편집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심미안을 만들어낸다. 이는 어떤 한 물체에 오랜시간 묻어있던 일상적인 것, 익숙한 것, 평범한 것이 조금은 다른 내러티브를 갖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이번 ‘2020 Co-Lab’에서 작가는 그의 취향을 재편집하여 상품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오랜 기간 수집해온 오브제들은 작가의 안목에 의해 선정되고 위치되어 하나의 오브제로써 기존과는 전혀 다른 용도성을 갖춘 유니크한 제품으로 선보여진다.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예활거활 프로젝트’의 선정작인 Co-Lab(코랩)의 첫 번째 상품개발 및 판로개척 프로젝트인 ‘Aerodynamics 에어로다이나믹’의 결과전시가 문래동에 위치한 스페이스나인에서 12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7일에 걸쳐 진행된다.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예활거활 프로젝트’는 예술활동 거점지역의 준말로 영등포구내 문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하여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영등포문화재단이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주관한다.
본 프로젝트는 디렉터 김보배를 중심으로, 문래동을 기반으로 하는 각기 다른 장르의 세 명의 아티스트가 ‘Co-Lab(코랩)‘으로 결정되어 지금까지의 작업과는 다른, 생산이 용이하고 실용성을 갖춘 상품의 개발 및 판매시스템을 자생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전시 주제 ‘Aerodynamics 에어로다이나믹(공기역학)’은 공기저항을 덜 받게끔 단순하게 디자인된 유선형의 스트림라인에서 차용하였다. ‘에어로다이나믹’에는 세 명의 작가 얄루, 운킴, 안도르가 각각 미디어아티스트, 비주얼아티스트, 타투이스트로서 활동하며 다년간 펼쳐온 작업환경에서 여러 가지 라인을 걷어내고 하나의 간추려진 제품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세 명의 아티스트는 문래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끈끈한 네트워크속에서 자연스럽게 문래동의 예술지형을 만들어왔고 방대한 작업물 속에서 하나의 라인을 선정하고 손질하여 선보인다.
세 명의 작가는 약 5개월에 걸쳐 본업과 결을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상품을 구상하고 개발하였다. 얄루는 몇 해간 지속해온 미디어작품 속의 이미지를 발췌, 프린트하여 5개 디자인의 거울을 생산하였다. 프린트된 거울은 기존의 얄루의 작업이 갖고 오던 밝은 생명력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운킴은 타투이스트로 본인의 작업에 대한 이미지를 부엉이와 해골 인센스로 재해석하여 생산하였다. 블랙컬러의 인센스와 오브제속에서 천천히 피어오르는 연기에는 작가가 지니고 있는 무게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안도르는 비주얼아티스트로서 오랜기간 뛰어난 안목으로 꾸준히 수집해온 방대한 수집물을 활용한다. 그 수집물을 바탕으로 작가는 문진의 역할과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함께 지니고 있는 단 하나뿐인 유니크한 제품을 제작한다.
전시는 5개월간의 과정을 추려 공식적으로 런칭하는 첫번째 자리로 세 작가의 제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반추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된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코랩은, 3명의 작가가 내년도에 멘토가 되어 다음 기수를 멘토링하는 방식으로 브랜드화 될 예정이며, 본래 해오던 작품에 부산물로서의 아트 상품이 아닌, 작업물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단일한 제품으로 지속해서 발전해갈 것이다.
2020년 상반기, 영등포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예활거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본 전시는 선정된 7개의 사업 중 문래동 거점의 예술가들의 상품개발 및 판매 사업을 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Co-Lab(코랩) 의 전시이다. <예활거활 프로젝트>는 창작거점의 안정화, 예술생산 선순환 경제 활성화,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해결이라는 공동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며 문래동 일대가 예술가들의 활동거점으로 오래 자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작가소개]
얄루 미디어아티스트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하는 시각예술가 얄루는 뉴미디어 매체의 기술적 요소를 이용하여 현존하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전환하는 작품을 만드는 다매체 작가이다. 단일채널 비디오,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매핑 조각, 디지털 텍스타일에서 가상 현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비디오 설치 장르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얄루 작가는 수많은 국제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작업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아시아와 미국 등지의 대규모 크로스 미디어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일상이미지를 작가 특유의 시각적 방법으로 처리하는 감각을 선보였다. 다양한 신기술을 실험적으로 작품에 적용하여 작업 제작과 관람방법의 다양화를 시도하는 등 변칙적이고 이례적인 접근들은 작가의 작품을 비단 미술계에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지역 사회 및 비예술 산업 전문분야로 확산시켜 동시대 중요한 이슈에 대한 친근한 대화를 유도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얄루는 이번 ‘2020 Co-Lab’을 통해 기존에 작품이 주던 밝고 경쾌한 이미지들을 상품에 반영하여 일상으로 끌어오는 과정을 통해 관객과 상품의 경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운킴 타투이스트
타투이스트 운킴은 타투가 자기 표현의 방식이자 하나인 패션으로 변화를 거듭하던 시기부터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이다. 전통 깊은 치카노 스타일의 타투와 네오트랜디셔널 타투를 한국에 맞게 차별화하여 발전시킨 대한민국 대표의 타투이스트이며 한국에서 당시 비전문적 아마추어 영역에 머무르던 타투를 예술로 승화시킨 아티스트이다. 치카노 스타일과 네오트랜디셔널 타투의 개념조차 전무하던 한국에서 타투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문을 연 운킴은 독일과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세계적인 타투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한국 타투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며 타투를 하나의 장르로써 한국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2020 Co-Lab’을 통해 작가는 타투가 주는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고 거시적 범주에서 타투가 내포하고 있는 상상력을 오브제로 치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제작에 있어 캐스팅 기법을 이용하는 등 제품생산이 용이하고 확산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구한다.
안도르 비주얼 아티스트
안도르는 본업의 연장선에서 취미와 취향을 꾸준하게 이어나가며 오래된 오브제를 수집해 왔다. 그의 작업실은 전 시대를 아우르는 분더캄머와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잠시 밀려져있던 수집품들을 해체하고 재결합하는 과정에 새롭게 돌입한다. 작가는 오브제에 겹겹이 쌓인 시간을 풀어냈다가 이를 다른 시간축으로 엮어내는, 일종의 시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어떤 강렬한 이끌림에 의해 우연적으로 선택된 기존의 오브제와 작가 사이에 어떤 화학작용은 재편집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심미안을 만들어낸다. 이는 어떤 한 물체에 오랜시간 묻어있던 일상적인 것, 익숙한 것, 평범한 것이 조금은 다른 내러티브를 갖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이번 ‘2020 Co-Lab’에서 작가는 그의 취향을 재편집하여 상품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오랜 기간 수집해온 오브제들은 작가의 안목에 의해 선정되고 위치되어 하나의 오브제로써 기존과는 전혀 다른 용도성을 갖춘 유니크한 제품으로 선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