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여의도 벚꽃 구경을 하려면 '클릭'을 잘 해야한다. 또 행운이 반드시 뒤따라야만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응모를 하고, 무작위 추첨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벚꽃 구경도 당첨이 돼야 볼 수 있는 셈. 코로나가 낳은 이색 풍경이다.
31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 관람을 위해 사전 신청을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 7일 간의 여의도벚꽃축제 기간 전체 관람객은 총 3500여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중 1000여명은 사회적 약자에 배정돼 실제 입장할 수 있는 일반인은 2500여명이다.
사전 신청은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영등포구청은 해당 홈페이지를 이미 오픈해 놓았다. 하지만 봄꽃 산책 프로그램 신청 페이지는 내달 1일 새롭게 열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많은 상춘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현재 서버 증설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사전 신청에 앞서 해야만 하는 '미션'이 있다. 코로나19란 긴 터널 속에서 봄이 왔듯 희망찬 메시지를 입력하는 일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꼭 특별한 메시지가 아니어도 좋다"며 "하지만 로그인 후 메시지를 적어야 봄꽃 산책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람하고 싶은 일자에 따라 사전 신청 일자가 다르다는 점을 무엇보다 유의해야 한다. 일자와 시간 변경 및 취소는 불가능하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관람할 날짜별, 시간별로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벚꽃 축제 첫날인 4월 5일부터 7일 사이 관람을 원한다면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반드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8일과 9일 관람하길 원한다면 4일과 5일에, 주말인 10일과 11일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6일과 7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신청할 때는 신청자의 이름, 생년월일은 물론 전화번호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입장 전 본인 확인을 위해서다. 동반인원은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첨 문자의 '리셀 거래' 우려에 대해 대리발권은 불가능하다는 게 영등포구청 측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선정자에게는 휴대전화로 자신의 개인정보가 담긴 큐알코드를 이미지화 해 발송 할 것"이라며 "그 큐알코드와 현장에 가져온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서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지만이 입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전 신청 시 선착순 마감 개념은 아니다. 이틀씩 주어지는 신청 기간 접수된 신청자를 모두 모아 무작위 추첨을 한다고 영등포구청은 밝혔다. 구 관계자는 "추첨 과정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부 공개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 결과는 공식홈페이지 마이페이지나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1시간30분씩이다. ▲11시~12시30분 ▲12시30분~14시 ▲15시30분~17시 ▲18시30분~20시 ▲20시~21시30분 등으로 5타임으로 나눠 운영이 된다.
관람회차마다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인원은 72명이며 관람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다. 이미 영등포구에서는 오는 5일부터 열릴 축제 준비 등을 위해 이 일대를 전면 통제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특히 방역 준비에 힘쓰고 있다"며 "벚꽃 관람 구간인 1.7km 사이 170m 마다 현장 요원을 배치해 음식물 섭취나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제재를 하는 등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벚꽃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 여의도 벚꽃 구경을 하려면 '클릭'을 잘 해야한다. 또 행운이 반드시 뒤따라야만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응모를 하고, 무작위 추첨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벚꽃 구경도 당첨이 돼야 볼 수 있는 셈. 코로나가 낳은 이색 풍경이다.
31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 관람을 위해 사전 신청을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 7일 간의 여의도벚꽃축제 기간 전체 관람객은 총 3500여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중 1000여명은 사회적 약자에 배정돼 실제 입장할 수 있는 일반인은 2500여명이다.
사전 신청은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영등포구청은 해당 홈페이지를 이미 오픈해 놓았다. 하지만 봄꽃 산책 프로그램 신청 페이지는 내달 1일 새롭게 열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많은 상춘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현재 서버 증설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사전 신청에 앞서 해야만 하는 '미션'이 있다. 코로나19란 긴 터널 속에서 봄이 왔듯 희망찬 메시지를 입력하는 일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꼭 특별한 메시지가 아니어도 좋다"며 "하지만 로그인 후 메시지를 적어야 봄꽃 산책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람하고 싶은 일자에 따라 사전 신청 일자가 다르다는 점을 무엇보다 유의해야 한다. 일자와 시간 변경 및 취소는 불가능하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관람할 날짜별, 시간별로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벚꽃 축제 첫날인 4월 5일부터 7일 사이 관람을 원한다면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반드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8일과 9일 관람하길 원한다면 4일과 5일에, 주말인 10일과 11일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6일과 7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신청할 때는 신청자의 이름, 생년월일은 물론 전화번호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입장 전 본인 확인을 위해서다. 동반인원은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첨 문자의 '리셀 거래' 우려에 대해 대리발권은 불가능하다는 게 영등포구청 측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선정자에게는 휴대전화로 자신의 개인정보가 담긴 큐알코드를 이미지화 해 발송 할 것"이라며 "그 큐알코드와 현장에 가져온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서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지만이 입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전 신청 시 선착순 마감 개념은 아니다. 이틀씩 주어지는 신청 기간 접수된 신청자를 모두 모아 무작위 추첨을 한다고 영등포구청은 밝혔다. 구 관계자는 "추첨 과정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부 공개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 결과는 공식홈페이지 마이페이지나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1시간30분씩이다. ▲11시~12시30분 ▲12시30분~14시 ▲15시30분~17시 ▲18시30분~20시 ▲20시~21시30분 등으로 5타임으로 나눠 운영이 된다.
관람회차마다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인원은 72명이며 관람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다. 이미 영등포구에서는 오는 5일부터 열릴 축제 준비 등을 위해 이 일대를 전면 통제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특히 방역 준비에 힘쓰고 있다"며 "벚꽃 관람 구간인 1.7km 사이 170m 마다 현장 요원을 배치해 음식물 섭취나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제재를 하는 등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벚꽃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