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3주년을 맞은 현대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가 그간 선보인 150여편 작품 중 대표작 4작품을 잇따라 다시 선보인다.
13일 안은미컴퍼니와 영등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안은미는 오는 28·29일과 9월 4·5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안은미컴퍼니의 '4괘 - 용 이름 거시기 조상님'이라는 타이틀로 잇따라 공연한다.
가장 최근작이자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탄생한 작품 '드래곤즈'(28일)가 포문을 연다. 아시아 5개 지역 Z세대 무용수 5인과 3D작업을 통해 디지털 실험작으로 탄생했다. 거대한 영화를 통해 춤을 보게 되는 착시효과를 만들어낸다.
'렛 미 체인지 유어 네임(Let Me Change Your Name)!'(29일)은 2005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태평양주간(Pacific week) 페스티벌에서 초연했다. 안은미 컴퍼니의 작품 중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단순한 동기가 다양하게 확장하고, 독특한 색감을 갖고 있는 등 안은미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가지고 있다.
세번째 작품 '거시기모놀로그'(9월4일)는 2019년 안은미컴퍼니가 영등포문화재단과 만나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1960~1990년대에 이르는 10명의 여성들의 첫경험이 담긴 소리를 담아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풀어낸 초생경극이다.
21세기 완전히 변모한 가치관 속에서도, 한국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한다. 이 작품은 어른들의 성 이야기를, 이제껏 한번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안은미식 안무로 보여준다.
피날레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9월5일)가 장식한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제작했다. 지금까지 50회 가까이 공연했다.
전국을 돌며 만난 할머니들의 춤을 직접 기록하고 그 몸짓을 공연에 담아내는 형식이다. '춤추는 할머니들'의 영상이 공연 중 상영되며, 영상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실제 무대에 올라 안은미컴퍼니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여름축제에 공식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유럽투어를 했다.
안은미는 "지나온 세찬 흐름 속에서 한 숨 쉬어가려고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준비했다.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 읽는 것이 휴식이듯, 춤 좋아하는 사람 역시 춤추는 것이 휴식"이라고 말했다.
안은미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무용가다. 1988년 '종이계단'을 시작으로, 한국현대무용의 새역사를 써내려갔다.
2016년 파리 여름축제 '한국주간'을 총지휘했다. 2016년 제16회 한불문화상, 2009년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2002년 미국 뉴욕예술재단(NYFA)이 선정하는 아티스트 펠로십스(Artist Fellowships) 등을 받았다.
창립 33주년을 맞은 현대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가 그간 선보인 150여편 작품 중 대표작 4작품을 잇따라 다시 선보인다.
13일 안은미컴퍼니와 영등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안은미는 오는 28·29일과 9월 4·5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안은미컴퍼니의 '4괘 - 용 이름 거시기 조상님'이라는 타이틀로 잇따라 공연한다.
가장 최근작이자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탄생한 작품 '드래곤즈'(28일)가 포문을 연다. 아시아 5개 지역 Z세대 무용수 5인과 3D작업을 통해 디지털 실험작으로 탄생했다. 거대한 영화를 통해 춤을 보게 되는 착시효과를 만들어낸다.
'렛 미 체인지 유어 네임(Let Me Change Your Name)!'(29일)은 2005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태평양주간(Pacific week) 페스티벌에서 초연했다. 안은미 컴퍼니의 작품 중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단순한 동기가 다양하게 확장하고, 독특한 색감을 갖고 있는 등 안은미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가지고 있다.
세번째 작품 '거시기모놀로그'(9월4일)는 2019년 안은미컴퍼니가 영등포문화재단과 만나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1960~1990년대에 이르는 10명의 여성들의 첫경험이 담긴 소리를 담아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풀어낸 초생경극이다.
21세기 완전히 변모한 가치관 속에서도, 한국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한다. 이 작품은 어른들의 성 이야기를, 이제껏 한번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안은미식 안무로 보여준다.
피날레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9월5일)가 장식한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제작했다. 지금까지 50회 가까이 공연했다.
전국을 돌며 만난 할머니들의 춤을 직접 기록하고 그 몸짓을 공연에 담아내는 형식이다. '춤추는 할머니들'의 영상이 공연 중 상영되며, 영상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실제 무대에 올라 안은미컴퍼니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여름축제에 공식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유럽투어를 했다.
안은미는 "지나온 세찬 흐름 속에서 한 숨 쉬어가려고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준비했다.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 읽는 것이 휴식이듯, 춤 좋아하는 사람 역시 춤추는 것이 휴식"이라고 말했다.
안은미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무용가다. 1988년 '종이계단'을 시작으로, 한국현대무용의 새역사를 써내려갔다.
2016년 파리 여름축제 '한국주간'을 총지휘했다. 2016년 제16회 한불문화상, 2009년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2002년 미국 뉴욕예술재단(NYFA)이 선정하는 아티스트 펠로십스(Artist Fellowships) 등을 받았다.